인생 춘하추동 두번재 이야기
10 석두
일반
7
4,048
2007.01.03 20:50
뮤직 홀 칸타빌레.
칸츄리송, 팝숑, 그리고 오전에는 아리아가 흐르고
12시쯤 되면 무언가를 강력히 경험해야만 될 인간들, 먼저 나선 인간 부류겠지만
그러한 인생들이 모여드나이다.
그 중생들 중에 어느날 석두 옆에 아니 앞에 환하게 밝은 여인 둘이 마주 했으니
세상에 "내 여자인데"
그녀의 친구는 주근깨만 빼면 허리웃에서 잘 나가든
얼마전 백악관 여주인공 닮은 키가 무척 험칫한 여인.
갑자기 10년을 품어온 애틋함이 이 여자로 틈이 나네요.
부베의 연인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.
라 라가자 디 뷰베
그 영화 보려가자네요.
참 여자 둘이는 인자오 수자네요
그래 갔는데 석두 머리 돌립니다.
세사람이 좌석에 앉으면 나는 어디에 앉는고?
일부려 화장실 갔다가 가보니 한간운데 자리가 비워있습디다.
그날 석두 호강했습니다.
양 어께에 두 여자의 고개를 다 바쳐 주었으니까요.
여기서 계속,
사람 살아가면 꼭 이런 경우 만난다입니다만
하여튼 이 두 여자와의 혼란스러움이 아마 지금의 내가 되었는지 모르지만
나는 인자가 나의 소원인데도 따로해야 될 운명적 느낌이 있는데
수자는 무조건 대쉬라.
인자는 초급대학생이고, 수자는 조선방직 경리사원이라
그리고 석두는 군대도 갈 나이가 아니된, 갈 데가 없는 청춘이라
너무 허망해서 석두는 가출합니다.
Author
석두(石頭)란 돌대가리이며 또한 碩頭이기도하다.
수자를 선택할 것인가!
뒷이야기 궁금해염^^
궁금 궁금...ㅎ